12월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소폭 하락했으나, 나스닥 지수는 엔비디아(NVIDIA)를 중심으로 한 대형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노동시장 냉각…FOMC 전 금리 인하 기대 자극
미 노동부가 발표한 10월 구인건수는 873만3000건으로, 전월(935만 건) 대비 감소했다. 시장 예상치인 930만 건을 크게 밑돈 결과다. 이는 노동시장이 식고 있음을 보여주며, 다음 주 예정된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금리 인하 논의의 근거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요 경제 일정 주목
다음 주에는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연방준비제도(FRB)의 금리 결정이 예정돼 있어, 투자자들의 경계 심리가 이어지고 있다.
주요 일정
- 12월 6일(수) 22:15: 11월 ADP 민간 고용 통계
- 12월 8일(금) 22:15: 11월 미국 실업률 발표
- 12월 12일(화) 22:30: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 12월 14일(목) 04:00: FOMC 기준금리 발표
가상자산 및 관련주 동향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5.5% 급등하며 4만4327달러까지 상승했다. 이더리움도 2.2% 오른 2279달러를 기록했다.
가상화폐 관련 종목도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비트코인 채굴기업 마라톤은 채굴 및 매각 실적을 공개하며 주가가 상승했고, 라이엇은 대규모 장비 투자 소식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 코인베이스: 140.2달러 (-0.6%)
- 마이크로스트레티지: 577달러 (+2.5%)
- 마라톤 디지털: 15.2달러 (+2.8%)
- 라이엇 플랫폼즈: 15.1달러 (+0.9%)
마이닝 기업 주요 소식
- 마라톤(Marathon): 11월에 1,187 BTC 채굴, 운영비 확보 위해 700 BTC 매각. 총 보유량은 14,025 BTC(약 8,000억 원 상당).
- 라이엇(Riot): 마이닝 머신 제조사 마이크로BT와 총 66,560대 ASIC 장비 구매 계약 체결. 2024년 하반기부터 납품, 2025년 하반기까지 전체 가동 예정. 이에 따라 해시레이트는 38 EH/s에 도달할 전망. 연초 대비 주가는 349.26%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