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 확보 목적의 주식 매각으로 시장에 불안감 조성
10일 인베스토피디아에 따르면 미국 극장 체인업계의 대표 기업인 AMC 엔터테인먼트가 재정 강화를 목적으로 새로운 주식 매각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번 공모를 통해 회사는 약 3억 5천만 달러(약 4585억 원) 상당의 주식을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AMC가 대작 영화 ‘바비’와 ‘오펜하이머’의 성공적인 여름 시즌 흥행에 힘입어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한 직후에 이루어졌다.
AMC는 이번 공모를 통해 모집한 자금으로 유동성 강화, 기존 부채 상환 및 재융자, 그리고 일반적인 기업 운영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AMC의 주식 매각 결정은 지난 9월, 주당 평균 8.14달러에 4천만 주를 매각하여 약 3억 2500만 달러(약 4258억 원)를 조달한 데 이어 두 번째로 이루어진 조치다.
CEO Adam Aron은 단기적으로 새로운 자본 확보가 회사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으며, 이는 회사의 1:10 역 주식 분할 결정에도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이 같은 금융 전략에도 불구하고, AMC 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올해 들어 3/4 가까이 하락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