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6월 중국에서 생산한 차량 출하량이 약 20% 증가하며, 분기별 판매 기록을 갱신했다.
상하이 공장 출하량 급증
블룸버그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달 상하이 공장에서 총 93,680대의 차량을 출하했다.
이는 2022년 6월 78,906대, 2023년 5월 77,695대보다 증가한 수치로, 중국 내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모델 3·모델 Y 가격 인하 효과
올해 초 테슬라는 중국산 모델 3 세단과 모델 Y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의 가격을 인하했다.
이는 현지 전기차 제조업체들과의 경쟁 심화에 대응한 조치로, 가격 인하 이후 판매량이 급증했다.
특히, 4월 상하이 오토쇼 이후 가격 전쟁이 이어지며 출하량이 다시 증가세를 보였다.
중국 전기차 시장 현황
중국 승용차협회(PCA)에 따르면, 6월 중국 내 신에너지 승용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30%, 5월 대비 10% 증가한 74만 대를 기록했다.
또한, 중국 정부는 2027년까지 친환경 자동차 구매자를 위한 세금 감면 정책을 연장하며,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 확대를 위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