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 보호 강화… 가격·거래량 급등락 시 경고 표시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오는 7월 4일부터 ‘가상자산 경보 시스템’을 공동 도입한다.
디지털자산거래소협의회(DAXA)에 소속된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5개 거래소는 급격한 시장 변동 상황에 실시간으로 대응하기 위한 시스템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경보 시스템은 ▲급격한 가격 변동 ▲거래량 폭증 ▲예치금 급증 ▲거래소 간 가격 차이 ▲소액 계좌의 집중 거래 등 5가지 유형을 기준으로 작동한다. 각 거래소는 자사 플랫폼에서 실시간으로 관련 데이터를 모니터링하며,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해당 가상자산에 대해 경보를 발동한다.
경보가 발동되면 해당 종목의 거래창에는 최대 24시간 동안 경보 알림이 뱃지 형태로 표시된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해당 종목의 변동성 여부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닥사는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고 투자자 보호 수준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용자들이 보다 신중하게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