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가격 인하와 연방 전기차 세액 공제의 영향으로 판매가 증가하며, 2분기 생산 및 배송량이 예상치를 크게 초과했다고 야후파이낸스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분기 배송량, 시장 예상치 상회
테슬라는 2분기 동안 총 479,700대를 생산했으며, 이 중 466,140대를 고객에게 인도했다.
이번 배송량은 월가 예상치인 448,599대와 이전 분기 기록인 422,875대를 넘어섰으며, 테슬라 역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차량별 배송 현황
테슬라의 주요 판매 모델인 모델 3 및 모델 Y는 총 446,915대가 배송됐다.
고급 모델인 모델 S 및 모델 X는 19,225대가 인도됐다.
테슬라는 매출의 5%가 임대 회계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가격 인하 효과 속 수익성 우려
이번 실적은 테슬라의 가격 인하 전략이 판매 증가로 이어지고 있음을 입증했지만, 그만큼 순이익 감소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테슬라는 2분기 동안 연방 지원 정책을 활용해 모델 3 전 차종에 대해 7,500달러(약 1,088만 원) 세액 공제 혜택을 적용받았다.
월가의 평가 및 향후 전망
최근 2주 동안 테슬라 주가가 급등한 이후, 일부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의 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의 마크 델레이와 모건스탠리의 아담 조나스는 테슬라 주가가 이미 상당한 가치를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테슬라는 7월 19일 미국 증시 마감 후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