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겐슬러 SEC 회장 사임” 루머, 가짜 웹사이트 통해 확산…SEC “사실무근”

갠슬러 해임 허위 유포
갠슬러 해임 허위 유포

인데스크도 보도 정정…찰스 가스파리노, SEC 공식 확인 받아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쿠가는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회장의 사임 루머가 가짜 웹사이트를 통해 급속히 퍼졌다고 보도했다.

이 루머는 몇 개의 의심스러운 사이트에서 제작된 기사로 시작됐으며, 일부 암호화폐 블로거들이 이를 확대 재생산하면서 확산됐다. 특히 코인데스크는 익명의 제보자를 인용해 겐슬러가 즉각 사임했다고 보도했으나, 이후 해당 보도가 허위임을 인정하고 기사를 정정했다.

소문이 퍼진 이후,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FBN)의 기자 찰스 가스파리노는 SEC에 직접 사실 여부를 확인했고, SEC 미디어 부서는 “겐슬러 회장이 사임하지 않았다”고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겐슬러와 암호화폐 업계의 갈등 지속

겐슬러는 2021년 2월 SEC 회장에 임명된 이후, 대다수 암호화폐가 증권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강경한 규제 입장을 유지해왔다. 특히 지난 6월에는 SEC가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 등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를 상대로 미국 증권법 위반 혐의로 법적 조치를 취하면서 갈등이 본격화됐다.

겐슬러는 암호화폐가 등록되지 않은 증권이며, 스테이블코인은 경제 시스템에 위협이 되는 ‘포커 칩’과 같다고 언급했다. 또한 의회 증언을 통해 미국 정부와 의회가 보다 명확한 암호화폐 규제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암호화폐 업계의 반발…”규제 기준 불투명”

코인베이스 등 업계는 SEC가 명확한 규제 기준을 제시하지 않은 채, 일방적인 집행 위주 접근을 이어가고 있다고 반발해 왔다. 하지만 SEC는 여전히 다수 암호화폐 기업들이 법적 등록 의무를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번 루머 사태는 겐슬러와 암호화폐 업계 사이의 극심한 긴장 관계 속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되며, 향후 관련 규제와 시장 대응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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