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 비트코인 현물 ETF 재신청

  • 피델리티, 2021년 SEC 거절 후 다시 ETF 신청서 제출
  • 블랙록 등 글로벌 금융사들 비트코인 ETF 신청 잇달아
  • 비트코인 현물 ETF, 미국 시장 승인 여부 주목

미국 보스턴에 본사를 둔 대형 투자사 피델리티가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 승인에 다시 도전하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는 피델리티가 ‘와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Wise Bitcoin Trust)’라는 명칭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다시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피델리티는 신청서에서 “현물 비트코인 상장상품(ETP)이 없기 때문에 미국 투자자들이 큰 위험에 처해있다”고 지적하며 “현물 ETF가 승인되면 투자자들은 기존의 위험성이 큰 대체 방식이 아닌 더 안전한 형태로 비트코인 투자에 접근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물 ETF가 승인되지 않아 투자자들이 더 위험한 투자 수단으로 자산 노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금융기업,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진입 잇따라 시도

피델리티의 이번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지난달 초 미국 SEC에 ETF 신청서를 제출한 이후 나온 것이다. 블랙록 신청을 계기로 인베스코, 위즈덤트리, 발키리, 비트와이즈 등 여러 글로벌 금융사가 연이어 비슷한 상품 신청서를 제출했다.

ETF는 금, 외환, 비트코인 등 특정 자산의 가치를 추종하는 형태의 투자 상품이다. 그러나 비트코인의 현물 가격을 직접 추종하는 ETF는 아직 미국 시장에 승인된 적이 없다.

미국 SEC는 시장 조작 우려, 투자자 보호 문제 등을 들어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을 여러 차례 거부한 바 있다. 피델리티 또한 지난 2021년 제출했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를 SEC로부터 승인받지 못한 경험이 있다.

현물 ETF 승인 시 투자자 접근성 확대 전망

전문가들은 미국 시장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될 경우, 투자자들이 복잡한 암호화폐 관리 및 보관 문제 없이 보다 쉽고 안전하게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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