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정 정지 여파로 BOB 토큰 가격 30% 급락…크립토 커뮤니티 ‘FREEBOB’ 운동 확산
일론 머스크의 발언으로 유명 밈코인 계정이 정지되며 시장이 크게 요동쳤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6월 18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트윗을 통해 인공지능 기반 봇 계정인 ‘Explain This Bob’을 “사기 암호화폐 계정”이라고 지목했다. 이후 해당 계정은 곧바로 정지 조치됐다.
Explain This Bob은 OpenAI의 GPT-4 모델을 활용해 사용자의 트윗을 해석하고 자동 응답을 제공하는 AI 봇으로, 정지 전 4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 봇은 인도 개발자인 프라부 비스왈이 제작했으며, 2023년 4월 출시된 ERC-20 기반 밈코인 ‘Bob Token(BOB)’과도 연결돼 있다.
계정 정지 이후 BOB 토큰의 가격은 30% 이상 급락했다. 이는 머스크가 지난 4월 20일 “I LOVE Bob”이라고 언급했던 과거 발언과 상반되는 행보다. 트위터는 현재까지 BOB 토큰 공식 계정에 대해서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밈코인 프로젝트 팀은 계정 정지에 대해 유머러스한 밈을 게시하며 대응했으며, 크립토 트위터상에서는 ‘#FREEBOB’ 해시태그 운동이 퍼지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BOB 토큰이 완전히 분산된 구조에 기반해 있으며, 0% 세금 메커니즘을 갖춘 공정 출시 코인이라며 머스크의 주장을 반박하고 있다.
또한 일부 사용자들은 프로젝트 팀이 토큰 출시 전 에어드랍을 진행하지 않았다는 점을 신뢰성의 근거로 언급하고 있으며, 이번 계정 정지는 부당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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