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고용지표 밤 10시 30분 공개
시장 향방에 변수
미국 정부 셧다운으로 한 달 넘게 미뤄졌던 9월 고용지표가 20일 밤 공개된다.
당초 발표일은 10월 3일이었지만 셧다운으로 발표가 연기됐고, 월가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미국 노동통계국은 셧다운 이전에 이미 자료 취합과 통계를 마친 상태여서 데이터 자체의 체계적 왜곡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기반 지표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추가 금리 인하가 단행됐다. 당시 제롬 파월 의장은 12월 금리 인하가 확정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10월 인하를 ‘위험 관리적 긴급 인하’로 표현했다. 또 연준 내부 의견이 크게 갈리고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이번 9월 미국 고용 데이터는 셧다운 종료 이후 처음 공개되는 글로벌 핵심 경제지표이자, 시장이 장기간 기다려온 통계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결과가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경우 앞으로의 자산가격 흐름을 좌우할 촉매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국 시간 기준 이날 밤 10시 30분에는 미국 9월 실업률, 9월 계절조정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11월 15일 기준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등이 일제히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