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스테이킹 이더리움 ETF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에 따르면, 블랙록이 스테이킹 이더리움 ETF ‘아이쉐어즈 스테이킹 이더리움 ETF(iShares Staked Ethereum ETF)’를 델라웨어주에 등록했다.
블랙록 매니징 디렉터 대니얼 슈바이거가 제출했으며, 슈바이거는 2023년 말 블랙록의 첫 이더리움 ETF(ETHA) 등록 문서도 담당한 인물이다.발추나스는 블랙록의 신규 스테이킹 이더리움 ETF 정식 제출이 “곧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7월 나스닥은 블랙록의 기존 ‘아이쉐어즈 이더리움 트러스트(ETHA)’에 스테이킹 기능을 추가하는 19b-4 개정안을 제출한 바 있다.
한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트럼프 행정부 2기 들어 가상자산 ETF 승인에 비교적 유연한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스테이킹 보상을 포함한 상품은 아직 많지 않다.
지난 10월 그레이스케일은 미국 내 ‘이더리움 트러스트 ETF(ETHE)’와 ‘이더리움 미니 트러스트 ETF(ETH)’에 대한 스테이킹 기능을 승인받아, 1933년 증권법에 따라 등록된 첫 현물형 ETF 중 스테이킹 보상을 제공하는 사례가 됐다. 앞서 7월 REX-오스프리도 1940년 투자회사법에 기반한 스테이킹 솔라나 ETF를 출시했으며, 9월에는 같은 구조의 이더리움 스테이킹 ETF를 선보였다.
블랙록 디지털자산 총괄 로버트 미치닉은 앞서 “이더리움 ETF 스테이킹 승인 여부가 다음 단계가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