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7개월만에 최조 기록…블룸버그 “한달간 크립토 시총 1조달러 증발”

시총 3조2천억달러대

20일 블룸버그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 전 비트코인 시세가 지난 7개월 사이 최저 수준까지 하락하고, 가상자산 시가총액 1조달러(약 1470조원) 규모가 사라지며, 변동성이 다시 확대됐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시세가 8만8522달러(약 1억3025만원)까지 떨어지며 올해 들어 이어진 약세 흐름을 키웠다.

블룸버그는 장중 저점 이후 엔비디아가 매출 전망을 제시하며 투자심리가 일부 회복됐지만, 시장 불안이 여전하다며, 향후 시세는 8만5000달러, 8만달러 부근 심리적 지지선과 지난 4월 관세 변수로 형성된 7만7424달러가 다음 관전 지점으로 거론했다.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지난 10월 6일 약 4조3000억달러에서 최근 약 3조2000억달러로 줄었다.

지난 10월 11일 레버리지 포지션 약 190억달러(약 27조9300억원)가 강제 청산되며 시장 취약성이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마진콜과 상장지수상품 자금 유출이 뒤따르며 신규 매수세가 약화됐다.

다만 엔비디아 실적 발표 후 뉴욕증시와 상승과 함께 비트코인은 9만1000달러(약 1억3500만원)대를 일시적으로 회복했다.

코인쉐어스 리서치 총괄 제임스 버터필은 “거시 변수에 대한 방향성이 불명확한 가운데, 투자자들이 온체인 대규모 보유자 움직임만 바라보며 불안해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불룸버그는 비트코인이 12만6000달러대까지 상승했던 배경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와 기관 참여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두 흐름이 최근 힘을 잃으면서 관련 기업들의 기업가치도 흔들리고 있다.

이더리움도 3000달러 아래로 밀렸다. 상반기 비트코인 대비 부진했던 이더리움은 지난 8월 약 5000달러에 근접하며 2021년 고점을 넘기도 했으나, 이후 대부분의 상승분을 반납했다.

비트와이즈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 매튜 호건은 “시장 불안감이 여전히 남아 있어 추가 하락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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