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셧다운 종료되나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이 40일째를 맞은 가운데, 상원이 현지시간 9일 단기 예산안을 가결하며 사태 해결에 한 걸음 다가섰다.
10일(한국시간) CBS뉴스에 따르면, 이날 상원은 찬성 60표, 반대 40표로 하원발 단기 예산안을 처리 절차에 부쳤다. 민주당 소속 8명이 공화당과 함께 찬성표를 던졌으며, 공화당 랜드 폴 상원의원은 반대표를 행사했다.
찬성한 민주당 의원은 딕 더빈(일리노이), 앵거스 킹(메인·무소속이지만 민주당과 협력), 캐서린 코르테즈 매스토(네바다), 재키 로젠(네바다), 존 페터맨(펜실베이니아), 팀 케인(버지니아), 진 샤힌(뉴햄프셔), 매기 하산(뉴햄프셔) 다.
이번 표결은 셧다운 이후 14차례 부결됐던 예산안 표결 중 처음으로 60표 기준을 넘겼다. 공화당 지도부는 이번에 하원 단기 지출안에 세 건의 연간 예산법안을 병합하고, 9월 하원이 통과시켰던 단기 예산 연장안을 수정해 내년 1월까지 유지되도록 하는 예산안을 추진하고 있다.
양당 협상은 지난 며칠간 진전됐으며, 합의안에는 민주당이 추진해온 건강보험 세액공제 연장안을 향후 일정에 따라 표결에 부치는 절차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으로 상원에서는 절차 표결이 이어질 예정으로, 단 한 명의 의원이라도 반대하면 처리 속도가 늦어질 수 있다. 상원 통과 뒤 하원이 이를 재승인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미국 정부가 이번 주 안에 공식 재가동될 가능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