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블록체인, 결제 표준 추진
스테이블코인 결제 호환성 강화 목표
솔라나 재단, 파이어블록스, 폴리곤 랩스, 모나드 재단, 미스틴 랩스(수이 개발사), 스텔라 개발재단, 톤 재단이 ‘블록체인 결제 컨소시엄(Blockchain Payments Consortium·이하 BPC)’을 구성해 블록체인 간 결제 표준을 마련한다.
6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BPC는 “전통 결제 수준의 편의성과 데이터 요건을 갖춘 스테이블코인 간 거래 공통 프레임워크를 정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공동 성명에서 “2024년 온체인 결제 규모가 약 20조달러(약 2경8600조원)에 달해 비자와 마스터카드 결제량을 합친 수준을 넘어섰지만, 여전히 블록체인별 기술·규제 기준이 달라 단편화돼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블록체인 기반 결제는 주요 디지털자산 기업과 금융기관의 핵심 관심 분야로 떠올랐다. 지난주 코인베이스와 씨티은행은 ‘법정화폐에서 온체인 스테이블코인으로의 송금 방식’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으며, 국제송금망 스위프트는 9월 블록체인 원장을 자사 인프라에 통합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미국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관련 규제 불확실성을 해소하면서 주요 은행들도 블록체인 결제 기술 활용에 적극 나서는 분위기다. 파이어블록스 결제·네트워크 총괄 란 골디는 “지난 18개월 동안 결제가 업계의 주류 영역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BPC는 전통 금융 결제망과 블록체인 결제망을 오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술·규제 과제를 함께 해결하는 것도 주요 과제로 내세웠다.
톤 재단 결제 담당 부사장 니콜라 플레차스는 “BPC를 통해 네트워크, 기관, 기업이 협력해 블록체인 결제를 빠르고 신뢰할 수 있으며 확장 가능한 글로벌 체계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모두를 위한 경계 없는 디지털 경제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