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12% 현금배당 ‘SATA’ 우선주 발행 계획
비트코인 6000개 보유 중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모델 벤치마킹
나스닥 상장 비트코인 재무기업 스트라이브(티커명 ASST)가 비트코인 매입을 위한 신규 자금 조달에 나선다.
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스트라이브는 연 12% 배당률의 시리즈A 변동금리 영구 우선주 ‘SATA’를 발행할 계획이다.
스트라이브는 이번 공모를 통해 125만주를 발행해 비트코인 추가 매입과 사업 확장 자금을 확보할 방침이다. 확보한 자금은 비트코인 매입 외에도 수익형 자산 투자, 운영자본, 보통주 매입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스트라이브는 현재 약 6000개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셈러 사이언티픽(SMLR)과의 전액 주식합병이 완료될 경우 약 1만1000개로 늘어난다.
스트라이브 보통주는 최근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합병 이후 급락해 보유 비트코인 가치 대비 순자산가치가 1 미만으로 떨어졌다. 이에 스트라이브는 보통주 희석을 피하기 위해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의 자본조달 방식을 참고해 우선주 발행을 택했다.
스트라이브는 SATA 주가를 95~105달러(약 13만6000~15만원) 범위로 유지하기 위해 배당률을 조정할 예정이며, 배당이 미지급될 경우 월 복리로 누적돼 최대 연 20%까지 오를 수 있다.
이번 발행의 주간사는 바클레이스와 캔터 피츠제럴드가 공동으로 맡고, 클리어스트리트가 공동관리사로 참여한다. 또한 첫 해 배당 지급을 위한 주당 12달러(약 1만7000원)의 배당준비금도 마련된다.
3일(현지시간) 기준 스트라이브 주가는 비트코인 시세 하락과 함께 4.5% 내렸고, 셈러 사이언티픽은 3.9% 하락했다. 이번 발행은 최근 비트코인 보유 상장사들의 주가가 잇따라 하락하며 보유 자산 가치 이하로 거래되는 가운데, 스트라이브가 자금조달 돌파구를 모색하는 차원에서 추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