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W·리버티시티벤처스, 타리뮨 지분 인수 계약 체결
미국 유명 고빈도 트레이딩 기업 DRW홀딩스와 리버티시티벤처스가 나스닥 상장 바이오기업 타리뮨과 약 5억4000만달러(약 74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타리뮨은 재무제표에 가상자산을 보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상장사로, 이번 투자금으로 퍼블릭 블록체인 ‘캔톤’의 토큰인 ‘캔톤코인(CC)’을 확보할 예정이다. 캔톤은 디지털에셋홀딩스가 기관 금융거래용으로 개발한 블록체인이다.
DRW와 리버티시티벤처스는 지난 6월에도 시타델시큐리티즈, 골드만삭스 등과 함께 디지털에셋홀딩스의 초기 투자 라운드에서 1억3500만달러(약 1930억원)를 공동 투자한 바 있다.
타리뮨은 이번 사모 발행을 통해 주당 3.075달러에 총 5억4000만달러의 자금을 모집하며, 거래 마감은 11월 6일경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투자 발표 직후 뉴욕증시에서 주가가 8%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지난주 DRW와 리버티시티벤처스가 약 5억달러를 조성해 CC 토큰에 투자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캔톤 네트워크는 골드만삭스, DTCC, BNP파리바 등 주요 금융기관이 참여하는 블록체인 인프라로, 상호운용 스마트계약을 통해 전통 금융 시스템을 연결한다. 현재 하루 약 50만건 이상의 거래가 처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리뮨은 기존 바이오 사업을 유지하되, 새로 임명된 마크 웬들랜드 최고경영자(CEO)와 마크 투미 사장이 디지털 자산 전략을 주도한다. 이번 거래의 주관사와 재무자문은 클리어스트리트가 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