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울프·플루이드스택, AI 데이터센터 개발…구글 $1.3억 채무 보증

비트코인 채굴기업 테라울프
구글, 13억달러 보증

미국 나스닥 상장 비트코인 채굴기업 테라울프가 인공지능 AI 클라우드 플랫폼 플루이드 스택 양사는 25년간 고성능컴퓨팅(HPC) 합작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국 텍사스주 애버내시 캠퍼스에 168MW 규모의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2026년 하반기 완공할 계획이며, 완공 후에는 글로벌 대형 AI 플랫폼의 모델 학습과 운용을 위한 연산 인프라를 제공하게 된다.

해당 사업에서 25년간의 장기 계약에 따라 약 95억달러(약 14조원)의 수익이 발생할 전망이며, 테라울프는 사업 지분의 51%를 확보한다. 또한 구글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플루이드 스택의 장기 임대 부채 가운데 약 13억달러를 보증해 관련 금융 조달을 지원한다.

테라울프 최고경영자 폴 프래거는 “플루이드스택과 구글과의 전략적 정렬을 강화하게 돼 매우 만족스럽다”며 “510메가와트 이상 계약 확보는 성장 전략의 실질적 증거”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연간 250~500메가와트 규모의 신규 용량 계약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플루이드스택 공동창립자 세자르 맥클래리는 “테라울프는 운영 효율성과 에너지 전문성을 겸비한 파트너로, 대규모 GPU 클러스터 구축에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양사는 8월 37억달러(약 5조6000억원) 규모의 10년 계약을 발표한 바 있다. 이 계약에서도 구글은 플루이드 스택의 18억달러(약 2조7000억원) 부채를 보증했으며, 테라울프 지분 약 8%를 취득했다.

구글은 비트코인 채굴 및 데이터센터 기업 사이퍼마이닝, 플루이드스택과의 10년 계약에서도 리스 채무를 보증했다.

2024년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채굴기업들이 AI 인프라 사업으로 확장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AI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에 따라 가상자산 채굴기업 주가가 2025년 들어 비트코인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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