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내 결제 기능 도입
첫 배당 발표·연간 전망 상향
페이팔이 오픈AI와의 결제 지갑 통합 제휴를 발표하고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을 웃돌면서 주가가 10% 상승했다.
페이팔은 오픈AI의 챗GPT에 자사 결제 시스템과 판매자 네트워크를 통합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챗GPT 내에서 상품을 검색하고 바로 구매할 수 있으며, 은행이체·카드·페이팔을 통한 결제가 가능하다.
알렉스 크리스 페이팔 최고경영자는 “양 플랫폼의 수억 명 이용자에게 인공지능 대화 환경에서 매끄러운 상거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페이팔은 내부적으로도 챗GPT 엔터프라이즈와 코덱스 등 오픈AI 도구를 2만4000명 임직원에게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페이팔의 3분기 매출은 84억달러(약 12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7% 늘었고, 수익은 6% 증가한 39억달러(약 5조5800억원), 주당순이익(EPS)은 1.30달러로 32% 상승했다. 페이팔은 올해 첫 분기 배당을 주당 0.14달러로 결정하고, 연간 수익 성장률 전망을 6~7%로 상향했다.
이날 페이팔 주가는 일시적으로 80달러를 넘어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