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마켓, 주식·지수 방향 예측시장
월스트리트저널·나스닥 기준으로 활용
가상자산 베팅 플랫폼 폴리마켓이 특정 주식이나 지수가 일정 시점에 상승 또는 하락할지를 예측하는 ‘업/다운(Up/Down)’ 시장을 15일(현지시간) 출시했다.
해당 기능은 ‘파이낸스(Finance)’ 섹션 내에 추가됐으며, 주식·실적·지수·원자재·인수·기업공개(IPO)·연준 금리·국채 등 다양한 계약 범주를 포함한다. 결과 확인 기준은 월스트리트저널과 나스닥으로 설정됐다.
폴리마켓은 지난달 기업 실적 예측시장을 도입하며 정치·거시경제 중심이던 플랫폼을 개별 기업 단위로 확장했고, 이번 업/다운 시장 출시로 일반 투자자와 가상자산 투자자가 증권사 계좌나 마진거래 없이도 주가 방향성에 베팅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폴리마켓과 칼시는 지난달 거래액 약 14억달러(약 1조9600억원)를 기록하며 예측시장 성장세를 이끌었다. 인터콘티넨탈익스체인지(ICE)는 폴리마켓에 최대 20억달러(약 2조8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합의했으며, 이에 따라 폴리마켓의 기업가치는 90억달러(약 12조6000억원)에 달했다.
한편 칼시는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인가를 받은 이벤트 계약 전문 플랫폼으로, 앤드리슨 호로비츠와 세쿼이아캐피털 등으로부터 3억달러(약 4200억원)를 유치하며 50억달러(약 7조원) 가치로 평가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