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 가상자산 태스크포스 수석 법률고문
미국 백악관이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 후보로 마이크 셀리그(Mike Selig) SEC(증권거래위원회) 가상자산 태스크포스 수석 법률고문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매체 ‘크립토 인 아메리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은 브라이언 퀸텐즈 전 위원장 후임 인선 막바지 단계에 있으며, 셀리그가 행정부의 최종 낙점 유력 후보로 남아 있다고 전했다. 현재 CFTC는 캐롤라인 팜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백악관은 SEC와 CFTC의 규제 공조를 강화할 수 있는 인물을 선호하고 있으며, 동시에 5인 구성의 위원회를 재정비하고 신규 위원 후보군 검증에도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셀리그는 SEC 폴 앳킨스 위원장 수석 고문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과거 CFTC에서 크리스 지안카를로(Chris Giancarlo) 당시 위원의 서기로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10여 년간 퍼킨스 코이(Perkins Coie)와 윌키 파 앤 갤러허(Willkie Farr & Gallagher) 등 로펌에서 디지털자산 팀으로 활동했다.
리플 수석 법률책임자 스튜어트 알데로티는 “마이크 셀리그만큼 CFTC와 SEC의 가상자산 정책을 조율할 적임자는 없다”고 평가했다. 가상자산 투자사 코인펀드 대표 크리스 퍼킨스(Chris Perkins)는 마이크 셀리그를 “훌륭한 인물”이라고 말했다.
한편 크립토 인 아메리카는 이번 주 주요 일정으로 ▲워싱턴D.C. 연방정부 셧다운 협상 교착 ▲디파이(DeFi) 관련 상원 내 시장구조법 논의 중단 ▲영국 런던 디지털자산 서밋(DAS) 개막 ▲제롬 파월 연준의장·크리스토퍼 월러 연준이사 연설 ▲DC 핀테크 위크 개최(SEC 폴 앳킨스 위원장, FDIC 트래비스 힐 대행, SEC 헤스터 피어스 위원, 영란은행 사라 브리든 부총재 등 연설) 등을 전했다.
전 세계 가상자산 업계가 미국의 ‘가상자산 친화적’ 인사 지명을 주시하는 가운데, 미 의회의 가상자산 시장 구조법 논의가 셧다운과 양당 간 입장 차이로 지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