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오브도지, $5000만 이상 투자 확보
도지코인 생태계 제도권 편입
도지코인 재단과 사업부문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하우스오브도지(House of Doge)가 브래그하우스홀딩스(나스닥: TBH)와 합병해 나스닥에 상장한다고 13일 발표했다. 합병은 양사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승인됐으며, 브래그하우스가 하우스오브도지를 역합병(reverse takeover) 형태로 인수한다.
양사 통합으로 도지코인 생태계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자산운용 플랫폼이 탄생한다. 합병 이후 통합 법인은 결제 인프라, 도지코인 결제 상점 서비스, 데이터 인사이트, 라이선스, 재무활동 등을 통한 수익 창출을 목표로 한다.
하우스오브도지는 도지코인 재단과 20년 독점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기관투자자와 글로벌 도지코인 커뮤니티를 아우르는 투명하고 수익형 구조를 구축 중이다. 또 21쉐어스(21Shares), 로빈후드(NASDAQ: HOOD), 클린코어솔루션스(NYSE: ZONE)와 협력해 규제 기반 금융상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도지코인을 기관급 자산으로 발전시키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우스오브도지 체계 내 도지코인 보유량은 총 8억3700만개로, 이 중 약 1억700만개는 21쉐어스 스위스 상장지수상품(ETP)에, 약 7억3000만개는 공식 도지코인 재무(Treasury)에서 관리되고 있다. 하우스오브도지는 21셰어즈와 함께 전 세계 최대 규모의 기관 도지코인 보유 주체로 꼽힌다.
하우스오브도지 마르코 마르지오타(Marco Margiotta) 최고경영자는 “도지코인 재무 구조를 구축하고 로빈후드와 수익형 상품을 개발했으며, 21셰어즈와 ETF 파트너십을 맺었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도지코인 생태계의 제도권 참여와 실질적 유틸리티를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브래그하우스 공동창업자 라벨 후안 말로이 2세(Lavell Juan Malloy II) 최고경영자는 “도지코인은 글로벌 유틸리티를 상징하고, 브래그하우스는 디지털 세대 문화를 중심으로 설계됐다”며 “대학 스포츠, 게임, 커뮤니티를 통해 도지코인을 생활 속으로 확장함으로써 디지털 통화의 주류화를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합병 완료 후 마르코 마르지오타가 통합 법인 최고경영자를 맡고, 브래그하우스 최고경영자는 이사회 멤버로 잔류한다. 브래그하우스는 대학 생태계에서 도지코인 결제를 지원하는 독립 사업부로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