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차마진 포지션 담보 청산이 하락 압력 키웠다고 지적
비트멕스(BitMEX) 공동창업자 아서 헤이즈가 “대형 중앙화 거래소(CEX)들이 투자자들의 교차마진(cross margin) 방식으로 잡혀 있던 포지션의 담보를 자동청산(auto liquidation)하면서 알트코인 시세가 크게 하락했다”고 주장했다.
헤이즈는 11일 소셜미디어 X에서 “거리(시장)에서 들은 말로는 대형 거래소의 교차마진 담보 자동청산이 이번 하락장에서 많은 알트코인이 급락한 이유”라며 “저가 매수 주문을 걸어둔 투자자들에게 축하한다”고 작성했다. 이어 “고품질 알트코인 상당수는 당분간 이런 낮은 가격을 다시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차마진은 거래자가 보유한 전체 자산을 포지션 유지 증거금으로 함께 사용하는 방식으로, 한 포지션의 손실이 커질 경우 계좌 내 다른 자산까지 함께 청산될 수 있다. 이에 따라 대형 거래소에서 교차마진 포지션이 동시에 청산될 경우 시장 전반의 매도 압력이 급격히 확대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