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곤 기반 출시·스탠다드차타드 수탁
가상자산-전통금융 연결
홍콩 기반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기업 알로이엑스가 토큰화 머니마켓펀드 ‘RYT’를 선보였다고 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해당 상품은 이더리움 확장 네트워크 폴리곤에서 출시됐으며,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수탁을 맡는다.
RYT는 기존 토큰화 머니마켓펀드와 달리 단순 노출에 그치지 않고 탈중앙금융(디파이)과 연계해 수익률을 강화하는 전략을 취하면서도 회계감사와 규제 당국이 인정할 수 있는 규제 틀 안에서 운영된다. 알로이엑스는 이번 출시가 홍콩의 규제 친화적 디지털 자산 생태계 구축 움직임과 맞물린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알로이엑스는 홍콩 상장 투자지주사 솔로윈홀딩스에 3억5000만달러(약 4900억원)에 인수됐다. 알로이엑스는 이를 바탕으로 신흥국 시장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폴리곤 랩스는 기술 통합과 생태계 확장을 지원하며, 초기 단계에서는 폴리곤에서만 운용된 뒤 추후 다른 네트워크로 확대될 예정이다. 알로이엑스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주톈위 박사는 “폴리곤 기반 루프를 통한 활용성 제고와 은행급 토큰화 머니마켓펀드 인프라 결합으로, 디파이 유동성과 투명한 현금 관리 레이어를 연결하되 발행·수탁·정산은 규제 체계 안에서 진행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