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B 장기 보유 자산 선정
바이낸스-카자흐스탄 전략적 제휴
아스타나 금융센터에 등록
카자흐스탄 정부가 29일 첫 가상자산 준비기금인 ‘아렘 크립토 펀드’를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인공지능·디지털개발부가 주도해 설립하고, 카자흐스탄 벤처그룹이 운영을 맡는다.
자슬란 마디예프 부총리 겸 인공지능·디지털개발부 장관은 “대규모 투자자에게 신뢰할 수 있는 수단이자 디지털 국가준비금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략적 파트너로 글로벌 가상자산 기업 바이낸스의 현지 법인인 바이낸스 카자흐스탄을 선정했으며, 첫 투자로 BNB체인 네이티브 토큰 바이낸스코인(비앤비, BNB)를 선정했다. 또한 바이낸스 창업자 창펑 자오(CZ)도 X(트위터)에서 이번 소식을 언급했다.
카즈흐스탄 정부 성명에 따르면, BNB는 거래 처리, 수수료 지불, 네트워크 관리에 사용되는 토큰으로 현재 시가총액이 1,400억달러(약 196조원)를 넘어섰다. 또한 BNB를 세계 시장에서 가장 안정적이고 영향력 있는 가상자산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바이낸스 카자흐스탄 누르하트 쿠시모프 최고경영자는 “BNB가 첫 디지털 자산으로 선택된 것은 바이낸스 생태계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펀드는 아스타나 국제금융센터 내 생태계에 등록됐으며, 향후 국가 차원의 저축 수단 역할을 맡을 가능성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