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보유량 265만 개 도달
공급량 2% 초과 확보
미국 상장사 비트마인은 29일(현지시간) 이더리움(ETH) 총 보유량 265만900개를 확보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지난 주 23만4846 ETH를 추가 매수했으며, 주가는 30일 이더리움 반등에 힘입어 5.4% 상승했다.
비트마인 측은 가상자산과 현금을 합친 총자산이 116억달러(약 16조2000억원)에 이르며, 이더리움 공급량의 2% 이상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자산 구성은 이더리움 265만900개, 비트코인 192개, 에이트코 홀딩스 투자금 1억5700만달러(약 2200억원), 현금 4억3600만달러(약 6100억원)로 집계됐다. 비트마인은 세계 최대 이더리움 보유 기업으로, 전체 가상자산 보유 기업 중에서는 스트라테지에 이어 두 번째 규모로 평가된다.
톰 리 회장은 성명에서 “AI와 가상자산이라는 두 가지 슈퍼사이클이 앞으로 수십 년 지속될 것”이라며, 이더리움의 높은 신뢰성과 100% 가동률을 근거로 공급량 5% 확보를 목표로 하는 ‘알케미 오브 5%’ 전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업계 자료에 따르면 비트마인은 미국 시장에서 거래량 기준 26위 종목으로, 하루 평균 26억달러(약 3조6400억원) 규모의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또한 아크인베스트의 캐시 우드 대표와 판테라 등 주요 기관투자자의 지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