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더블록에 따르면 미국 규제기관의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맹렬한 감시로, SEC의 전직 임원인 존 리드 스타크는 “암호화폐 플랫폼에서 즉시 벗어나라”라는 경고를 했다.
SEC는 최근 바이낸스 홀딩스와 그의 CEO인 창펑 자오를 고소한 바 있다.
다음 날에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증권법 위반 혐의로 고소되었다.
이러한 상황에 따라 스타크는 공개적으로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존 리드 스타크의 주장
스타크는 트위터를 통해 “SEC는 암호화폐와 관련된 법 집행에 적절히 대응하고 있다”라며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이 위험하고 불안정하며 본질적으로 안전하지 않다는 것은 명백하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은 미국 규제 및 법 집행 기관의 강력한 포위 공격을 받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스타크는 SEC의 등록 부족 문제, 그로 인한 운영 감독 부족 및 고객 보호 미흡 문제가 그의 이러한 주장의 근거라고 설명했다.
그는 거래소에서 가격이나 주문 흐름에 대한 요구사항 뿐만 아니라 기록 보관도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고객 보호에 큰 구멍이 뚫려 있다”라고 주장했다.
더 나아가, 시장 조작, 내부자 거래, 고객 거래와 같은 부정 행위에 대한 미국의 법률과 규정을 준수하는 필요성이 결여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사이버 보안 또는 개인정보 보호 요구사항, 내부 준수 의무, 고객 불만 처리에 대한 의무, 그리고 운영을 위한 최소 재무 기준 등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렇듯, 암호화폐 거래소가 갖춰야 할 핵심 요소들이 크게 부족하다는 것이 스타크의 주장이다.
중앙 집중식 거래소, 거래량 감소
암호화폐 거래량이 중앙 집중식 거래소에서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SEC가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를 고소하기 전부터 중앙 집중식 거래소에서의 거래량은 계속 줄어, 하락하는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블록 리서치의 거래량 지수에 따르면, 5월의 중앙화 거래량은 3074억 달러(397조 6,219억 원)로 4월에 비해 23.2%나 감소했다.
이는 2020년 11월 이후 월간 거래량이 가장 적었던 수치이다.
반면에, 탈중앙화 거래량은 4월의 605억2000만 달러(78조 2,826억 2,000만 원)에서 5월에는 675억1000만 달러(87조 3,241억 8,500만 원)로 상승했다.
이는 사용자들이 미국 규제기관의 중앙화 거래소에 대한 압박에 따라 자연스럽게 탈중앙화 거래소로 이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런 추세는 규제기관의 강화된 감시와 함께 암호화폐 거래소의 불안정성이 증가함에 따라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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