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준비·글로벌 서비스 확대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휴먼스케이프가 KB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기업공개(IPO) 절차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휴먼스케이프는 임신·육아 플랫폼 ‘마미톡’과 희귀질환 환자 지원 플랫폼 ‘레어노트’를 운영하며 지금까지 약 750억원을 투자받았다.
마미톡은 초음파 영상과 태아 성장 정보, 발달 체크리스트 등을 제공하며 국내 임산부의 90% 이상이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누적 다운로드 145만건을 기록했고 커머스 부문 거래액은 올해 전년 대비 186% 늘었다. 미국·베트남·인도네시아 등 해외 시장에서도 이용자 수가 전년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레어노트는 환자에게 치료비 계산, 임상 참여, 복약 관리 기능을 제공하며 제약사·연구기관에는 연구 데이터 확보를 지원한다. 휴먼스케이프는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마미톡 글로벌 확대와 AI 기반 진단보조 솔루션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장민후 대표는 “IPO를 통해 기술력과 사업 성과를 외부로부터 인정받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