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0.65% 상승, 3거래일 하락세 종료
인텔 주가 상승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9.97포인트(0.65%) 오른 4만6247.29에 마감하며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끝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8.98포인트(0.59%) 상승한 6643.70, 나스닥지수는 99.37포인트(0.44%) 오른 2만2484.07을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의약품·대형 트럭·가구 등에 대한 신규 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했다. 의약품의 경우 특허·브랜드 의약품과 미국 내 생산시설을 갖추지 않은 기업의 제품에만 100%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주방 용품(50%), 소파 등 가구(30%), 대형 트럭(25%)에도 오는 10월 1일부터 신규 관세가 적용될 예정이다.
이 발표에도 미국 주요 제약주 주가는 상승했다. 엘리 릴리 주가는 1.39% 오른 724.54달러(약 101만4300원), 머크·화이자도 오름세를 보였다. 독일 다임러 트럭은 1.8% 하락했고, 미 트럭 제조사 파카(Paccar)는 5.2% 상승했다. 가구 업체 웨이페어는 2.2% 상승했고, RH는 4.2% 내렸다.
트럼프 행정부는 또 해외 의존도가 높은 반도체 공급망을 미국 내로 옮기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인텔 주가는 4.4% 상승했다.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176%로 소폭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