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손실(IL) 없는 AMM 구조 적용
500만달러(약 70억원) 초기 투자금 확보
커브 파이낸스를 만든 마이클 에고로프가 비트코인으로 안정적인 온체인 이자 수익을 낼 수 있는 프로토콜 ‘일드 베이시스(Yield Basis)’를 지난 25일 공개했다. 이 플랫폼은 기존 디파이(DeFi)에서 문제가 됐던 변동손실(IL)을 없애는 자동화 마켓 메이커(AMM) 구조를 도입했다.
비트코인 투자자는 대체로 연 1~2% 미만의 낮은 수익률과 대출 시장의 한계, AMM 풀의 손실 위험에 부딪혀 왔다. 일드 베이시스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세 개의 유동성 풀을 각각 100만달러(약 14억원) 한도로 제한해 운영을 시작했다.
거버넌스는 커브와 마찬가지로 ‘투표 에스크로(veYB)’ 방식을 쓴다. 토큰을 일정 기간 잠가야 의결권과 수수료 수익을 받을 수 있으며, 수익은 커브의 스테이블코인 crvUSD나 래핑된 비트코인으로 지급된다. 유동성 공급자 보상도 단순 지급이 아니라 실제 수익률에 연동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일드 베이시스는 올해 초 500만달러(약 70억원) 투자를 받았고, 레기온(Legion)과 크라켄(Kraken)이 공동 운영하는 런치패드의 첫 프로젝트로 토큰 세일을 진행한다. 에고로프는 향후 이더리움·토큰화 원자재·주식 등으로도 확장해 온체인 수익 자산군을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