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0여개국 사용자 기반 eSIM 사업 확보
디티원, 160여개국 600여개 통신사·디지털 파트너망 운영
글로벌 디지털 송금 B2B 플랫폼 운영사 디티 원(DT One)이 eSIM 플랫폼 기업 덴트 텔레콤(DENT Telecom)을 인수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덴트 텔레콤은 임베디드 텔레콤 분야를 표방하며 앱 기반 eSIM 기술을 개발해 왔다.
디티 원 측은 이번 인수가 모바일 데이터 제공 방식을 간소화해 여행·핀테크·슈퍼앱 등 다양한 파트너가 단일 플랫폼과 API를 통해 eSIM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덴트에 따르면 DT 원은 160여개국 600여개 이동통신사 및 디지털 파트너 네트워크를 통해 연간 1억건 이상의 거래를 처리하고 있으며, 덴트 텔레콤은 140여개국에서 사용자가 모바일 데이터를 구매·설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피터 드 칼루웨 DT 원 최고경영자는 “덴트텔레콤의 플랫폼을 통합해 글로벌 모바일 데이터 제공 인프라를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토마스 딩글러 덴트텔레콤 CEO는 “양사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이용자와 파트너·시장에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덴트텔레콤은 이번 인수를 계기로 ‘튠즈(Tunz)’로 사명을 변경하고, 새 공식 웹사이트를 www.tunz.io로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