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저비용·기관 전용 데이터 제공
점프 트레이딩 등 주요 기관 참여
피스 네트워크가 9월 24일 기관급 시장 데이터를 직접 제공하는 ‘피스 프로(Pyth Pro)’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피스 프로는 거래기업·은행·거래소 등에서 생성된 자산의 가격 정보를 한 플랫폼에 통합해 거래·위험관리·정산·보고 등에 필요한 데이터를 밀리초 단위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피스 네트워크는 2021년부터 블록체인 기반 시장 데이터를 구축해 현재 125개 기관이 독점 데이터를 공급하고 50만 달러(약 7억원) 이상 수익을 올렸으며, 이를 기반으로 600여개 애플리케이션에서 1조7000억 달러(약 2380조원) 규모의 거래를 지원해왔다고 설명했다. 시보·제인스트리트·레볼루트·미국 상무부 등과 협업하며 시장 데이터 단일 공급원 구축을 추진해왔다.
피스 프로는 △거래소별 단편적·중복적 데이터 구조 개선 △가격 생산 기관의 직접 참여로 비용·비효율 절감 △암호검증·스테이킹·슬래싱(패널티) 메커니즘을 통한 정확성·참여 보상 구조를 갖췄다. 또한 점프 트레이딩 그룹을 비롯한 주요 기관이 사전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모델은 △가상자산 1초 단위 무료 △가상자산 1밀리초 단위 5000달러(약 700만원)/월 △글로벌 크로스애셋 1밀리초 단위 1만달러(약 1400만원)/월로 제공하며, 전 세계 자산 데이터를 통합 이용할 수 있다.
피스 네트워크 측은 “거래기업·은행·거래소가 직접 데이터를 공급하고, 구독 수익이 다시 피스 DAO로 환류돼 공급자 인센티브가 강화된다”며 “투명·저비용·기관급 시장 데이터를 통해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경쟁·접근성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