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잭 폴크먼 “애플페이 연동 지원”
독자 블록체인 계획은 부정
23일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공동 창립자 잭 폴크먼이 서울에서 열린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2025 컨퍼런스’에서 직불카드와 리테일 애플리케이션을 곧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폴크먼은 “직불카드로 USD1과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앱을 애플페이에 연결할 수 있다”며 “아직은 아니지만 조만간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직불카드와 함께 선보일 리테일 앱을 ‘벤모와 로빈후드를 합친 형태’라고 설명하며 △웹2 기반 개인 간 송금 기능 △로빈후드와 유사한 거래 기능을 결합했다고 강조했다.
또 폴크먼은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이 독자 블록체인을 만들 계획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의 계획과는 정반대”라며 “체인과 기술, 배포 플랫폼 모두에 대해 중립적이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은 2024년 9월 트럼프 일가 일부 인사의 지원을 받아 탈중앙금융(디파이)과 가상자산 프로젝트로 출범해 WLFI 토큰과 USD1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했으며, 전통 금융과 온체인 시장을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폴크먼은 WLFI 토큰 시세가 시장 변동성에 영향을 받지만 장기적으로는 제품군 확대와 함께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은 23일 빗썸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향후 사업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