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러 주식 1주당 스트라이브 21.05주 교환
총 1만900 BTC 보유
22일(현지시간) 비벡 라마스와미가 공동 설립한 자산운용사 스트라이브(STRIVE)가 비트코인 재무 기업 샘러 사이언티픽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샘러 주식 1주는 스트라이브 주식 21.05주로 바뀌며, 이는 9월 19일 기준 약 210% 높은 90.52달러에 해당한다.
스트라이브는 이번 발표와 함께 비트코인 5816개를 평균 11만6047달러에 총 6억7500만달러(약 9450억원)어치 추가 매입해 보유량을 5886개로 늘렸다. 합병이 끝나면 스트라이브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1만900개 이상이 된다.
양사는 합병 후 본래 의료 관련 기업인 샘러 사이언티픽의 기존 진단 사업을 현금화하거나 분리해 예방진단과 건강관리 분야로 확장할 계획이다. 경영진과 이사회는 그대로 유지되고, 샘러 사이언티픽의 에릭 샘러 회장이 합병 후 이사회에 합류한다.
스트라이브는 부채 없이 우선주만 발행하는 구조를 유지해 비트코인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트 콜 스트라이브 회장은 “비트코인 보유량과 주당 비트코인을 가장 빠르게 늘려 주주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에릭 샘러 회장은 “주주에게 높은 프리미엄과 혁신적 비트코인 전략 참여 기회를 제공하면서 진단사업도 예방·웰니스 분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의 이사회는 이번 거래를 승인했으며, 일반적인 절차가 마무리되면 합병이 완료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