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블록체인 구축 도구, 애저 마켓플레이스에서 제공
분산형 블록체인 인프라 제공업체 앵커가 8일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마켓플레이스에 ‘앱체인(AppChains)’이라는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제작 도구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앱체인을 활용하면 기업은 웹3 전략 강화를 위해 자체 맞춤형 블록체인을 신속하게 구축할 수 있다. 초기 단계에서는 폴리곤 슈퍼넷 배포가 가능하며, 향후 다양한 옵션이 추가될 계획이다.
앵커는 그동안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 개발을 위한 맞춤형 블록체인 구축에 앱체인을 활용해왔으며, 최근 은행,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게임 등 기관 고객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기업 전용 솔루션으로의 확장이 필요해졌다고 설명했다.
애저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기업들은 검증된 솔루션을 활용해 빠른 트랜잭션 처리, 사용자 경험 향상, 규제 준수, 엔드 투 엔드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앵커의 인프라 책임자 피터 스튜어트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침에 따라 사용자 피드백과 성능 데이터를 반영해 앱체인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의 Web3 및 AI 비즈니스 개발 이사 다니엘 안은 이번 협력이 Web3 프로젝트의 테스트, 배포, 확장에 있어 중요한 단계라고 평가했다.
앵커와 마이크로소프트는 과거에도 엔터프라이즈 노드 호스팅 서비스를 공동 제공하며 협력 관계를 이어왔으며, 해당 서비스를 통해 개발자는 트랜잭션 중계, 스마트 계약 배포, 블록체인 데이터 관리 등의 작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앵커는 현재 BNB 체인, 폴리곤, 아발란체 등 30개 이상의 블록체인과 연결된 웹3 개발자 허브 및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들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공식 승인된 인프라 파트너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