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 SEC 단속 강화 속 ‘디지털 자산’ 검토 착수…SOL·ADA·MATIC 등 여전히 거래 지원 중

  • 갤러거 법무책임자 “SEC 분석 적극 검토 중”…NYDFS 벌금 등 규제 이슈도 지속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암호화폐 업계에 대한 규제 집행이 강화되는 가운데, 로빈후드(Robinhood)를 비롯한 주요 플랫폼들이 자사 서비스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에 착수했다.

로빈후드 마켓의 법무 책임자이자 전 SEC 위원인 댄 갤러거는 최근 미국 하원 농업 위원회에 출석해 “로빈후드는 현재 SEC의 디지털 자산 분석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지 결정 중”이라고 밝혔다.

SEC는 최근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 등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며, 디지털 자산 시장 전반에 대한 규제 강화를 예고했다. 이에 따라 미국 암호화폐 업계는 각국에서 제공 중인 제품과 토큰에 대한 검토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로빈후드는 현재까지도 미등록 증권으로 간주된 솔라나(SOL), 에이다(ADA), 폴리곤(MATIC)을 포함한 18개의 디지털 자산에 대한 거래 접근을 사용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암호화폐 상장을 유지해온 로빈후드이지만, SEC의 집중 단속 대상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로빈후드는 과거에도 미국 내 규제기관과 여러 차례 마찰을 빚었다. 올해 초에는 코로나19 시기 투자자 보호 실패와 관련된 운영 결함으로 인해 천만 달러 이상의 벌금 명령을 받았다.

또한 지난해 여름 뉴욕주 금융 서비스국(NYDFS)은 자금세탁방지 및 사이버 보안 규정 위반 혐의로 로빈후드에 3,000만 달러(약 426억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NYDFS는 로빈후드의 규정 준수 프로그램에서 심각한 실패를 발견했으며, 가상화폐 및 사이버 보안 관련 규정과 일치하지 않는 운영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로빈후드는 현재 미 당국의 규제 방향성과 법적 해석에 따라 자사 플랫폼의 디지털 자산 취급 방식에 대해 대응 수위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빈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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