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개발 로드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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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탈릭 부테린

단기 확장성·프라이버시 강화
중기 상호운용·확정속도 개선
장기 ‘양자컴퓨터 내성 ‘린 이더리움’ 추진

이더리움(ETH) 공동 창업자 비탈릭 부테린이 17일 오사카에서 열린 이더리움 콘퍼런스 ‘EDCON’에서 향후 개발 계획을 직접 발표했다. 그는 이더리움의 안전성·간결성·최적성을 장기적 기본 원칙으로 삼고, 기간별 목표를 세분화해 설명했다.

비탈릭 부테린에 따르면 단기 우선 과제는 네트워크 확장성과 사용자 프라이버시 강화다. 우선 레이어1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가스 한도를 분산성을 유지한 채 높여 더 많은 거래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하고, 제로지식증명을 적용한 ‘ZK-EVM’ 도입으로 효율적 확장을 꾀한다. 또 결제·투표·DeFi(탈중앙 금융) 거래·계정 조작 과정에서 사용자 프라이버시를 높이는 기능도 추진한다.

중단기 우선 과제는 레이어2 네트워크 간 상호운용성 개선이다. 그는 신뢰 없이(L2 간 별도 중개자 없이) 자산을 이동할 수 있는 기능과 제로지식증명을 활용해 L2 결제 속도를 높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중기 과제로 블록 확정 속도를 높이는 계획도 언급했지만, 이를 안전하게 구현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평가했다.

부테린은 장기 목표로 ‘린 이더리움(Lean Ethereum)’을 제시하며, 양자컴퓨터 공격에도 견딜 수 있는 양자 내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 구상이 지난 7월 이더리움재단 블로그를 통해 처음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안정성 향상 외에도 확장성과 유용성이 향후 몇 년 안에 꾸준히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사용자 경험 향상과 함께, 레이어1 이더리움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계속 최우선으로 두겠다고 밝혔다.

EDCON은 16일부터 19일까지 오사카에서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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