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 BTC 4개 지갑으로 이체
2014년 이후 첫 거래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가 11년 넘게 움직이지 않던 1000 BTC(약 1632억원)를 16일(현지시간) 처음으로 이동했다.
온체인 분석업체 룩온체인은 아캄 데이터를 인용해 ‘1NzH…DrtpZo’ 지갑에서 보유하던 1000 BTC 전량이 4개 신규 주소로 이체됐다고 전했다. 이 지갑은 2014년 1월 비트코인 시세가 약 847달러일 때 1000 BTC를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캄은 해당 지갑과 새 주소의 소유자를 확인하지 못했다.
한편, 최근 가상자산 시장 상승세 속에 장기 보유 지갑들의 활동도 잦아지고 있다. 지난주 445 BTC를 보유하던 지갑이 132 BTC를 신규 주소로 옮기고 5 BTC를 크라켄 지갑으로 전송하며 약 13년간의 비활동을 마쳤다.
특히 지난 7월에는 ‘사토시 시대’ 고래가 자산 승계 목적으로 갤럭시 디지털을 통해 8만BTC 이상을 매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