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해를 불러일으킨 홍보와 법적 공방
- 암호화폐 홍보에 대한 유명인의 법적 책임 논란
미국 유명인사 킴 카다시안이 이더리움맥스(EMAX) 토큰 홍보와 관련해 법적 곤경에 처했다. 유명인을 통한 암호화폐 홍보가 투자자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문제를 부각시켰다.
지난해 10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킴 카다시안이 EMAX 토큰 홍보 과정에서 미국 규정을 위반했다며 126만 달러(약 16억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SEC는 킴 카다시안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EMAX 토큰 홍보 게시물을 올렸으나, 홍보 대가로 받은 25만 달러(약 3억 2,575만 원)를 공개하지 않은 것이 증권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지방 판사 미카엘 피츠제럴드는 최근 킴 카다시안이 제기한 EMAX 소송 기각 요청을 거부했다.
피츠제럴드 판사는 카다시안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EMAX 토큰의 ‘희소성’을 강조한 게시물이 투자자들에게 잘못된 인식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소송 배경과 벌금 부과
킴 카다시안은 투자자들이 2022년 1월 제기한 집단 소송 및 SEC의 조사 끝에 벌금형을 받았다.
그녀는 홍보 대가 25만 달러와 이자를 포함해 총 126만 달러를 지불하며 해당 사안을 해결했다.
2022년 암호화폐 시장 침체 이후, 여러 유명인이 암호화폐 홍보로 법적 문제에 직면했다.
이러한 사건은 암호화폐 프로젝트와 유명인의 마케팅 전략이 가져올 수 있는 법적 책임과 투자자 보호 문제에 대한 논의를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