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루미스 의원 주도 법안
향후 5년간 비트코인 100만개 확보 목표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공동창업자와 프레드 티엘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 최고경영자를 포함한 가상자산 업계 인사들이 16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연방의회에서 비트코인을 전략 비축자산으로 지정하는 법안 통과를 촉구하는 회의에 참석한다고 매체 더블록이 보도했다.
이날 회의는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과 닉 베기치 하원의원이 공동 주최하는 원탁토론 형식으로 열리며, 디지털 파워 네트워크(DPN)가 참석자 명단을 확인했다.
루미스 의원은 지난 3월 ‘BITCOIN 법안(Boosting Innovation, Technology, and Competitiveness through Optimized Investment Nationwide Act)’을 재발의했으며, 이 법안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을 기반으로 미국이 비트코인을 금과 유사한 전략 비축자산으로 확보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법안에는 향후 5년 동안 ‘예산 중립 전략’을 통해 비트코인 100만개를 매입한다는 조항이 포함돼 있으며, 정부가 범죄나 민사 절차를 통해 몰수한 가상자산을 별도 비축고에 보관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았다.
루미스 의원은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 통과 이후 가상자산 전반을 규율하는 입법으로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와 상원 은행위원회가 법안 심리를 아직 계획하지 않았지만 공화당 측은 이번 원탁토론에서 후속 절차와 초당적 지지를 확보하는 전략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는 하리스 바싯 비트디어 최고전략책임자, 브라이언 모겐스턴 라이엇 공공정책 수석부사장, 맷 슐츠 클린스파크 최고경영자 등도 참석하며, DPN은 비트코인 전략 비축 필요성과 초당적 기회임을 강조하는 자료를 배포할 예정이다. DPN은 이번 가을 의회 일정에서 비트코인 전략 비축을 최우선 과제로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