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앱스토어 260위 머물러
과거 사이클 고점 때는 상위권 진입
16일 더블록에 따르면, 미국 앱스토어에서 코인베이스 순위가 260위에 머물며 최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자산 상승에도 개인투자자 참여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 점유율로 알트코인 순환 시점을 가늠하는 지표와 달리, 코인베이스 앱 순위는 과거 시장 정점에서 개인투자자 열기를 가늠하는 데 활용돼 왔다. 앱이 상위권으로 치솟을 때 대중적 투자 열기가 고조됐다는 점에서, 현재 낮은 순위는 개인투자자 유입이 아직 본격화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2024년 11월 밈코인 열풍 때는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투기 수요가 폭발하며 코인베이스 순위가 480위에서 12위로 급등한 바 있다. 앱스토어 순위는 기관·프로 트레이더가 아닌 대중의 실제 참여도를 반영하기 때문에 시장 심리를 측정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과거 사이클에서 코인베이스가 앱스토어 상위권을 차지했을 때는 개인투자자 참여가 극대화되고 시장 포화에 도달했음을 나타냈다. 현재 낮은 순위와 견조한 가격 흐름을 감안할 때, 기관·고급 투자자들이 상승장을 주도하는 양상으로 보이며 향후 개인투자자의 급격한 재유입 여부가 사이클 지속성과 정점을 가를 관건으로 지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