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 펀드 토큰화로 투자금조달 효율화 추진
향후 다른 자산군으로 확대 계획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이 사모 자금을 위한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을 가동하며 디지털 자산 분야로 사업을 넓혔다.
LSEG의 ‘디지털 마켓 인프라스트럭처(Digital Markets Infrastructure)’를 통해 멤버스캡(MembersCap)이 토큰화 펀드 ‘MCM 펀드 1’을 조성했으며, 런던 소재 규제 승인 디지털 증권거래소 Archax가 명의인으로 참여했다고 블룸버그가 15일 보도했다.
LSEG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사모시장 거래 효율성을 높이려 하고 있으며, 현재는 사모 투자금에 국한돼 있지만 향후 주식·채권·사모대출 등 다른 자산군으로 플랫폼을 확대할 계획이다.
자산 토큰화는 실물 자산을 블록체인 상에서 디지털로 전환해 결제 속도를 높이고 유동성을 개선하며, 투자자들에게 분산 소유 형태로 접근성을 확대하는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규제기관과 은행, 기업의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아직 뮤추얼펀드와 ETF 시장 규모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