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식 투자 고집하던 캐피털 그룹, 스트래티지 투자로 $5억→$60억달러

마크 케이시가 주도해 비트코인 간접 투자
“금 대신 비트코인” 주장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의 94년 역사를 가진 대형 자산운용사 캐피털 그룹이 비트코인에 간접적으로 대규모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인공은 25년 경력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마크 케이시다. 그는 워런 버핏과 벤저민 그레이엄을 존경한다고 밝혔지만, 비트코인을 “사람이 만든 것 중 가장 멋진 것”이라고 평가하며 강한 신뢰를 보였다.

캐피털 그룹은 2021년 마이클 세일러가 소프트웨어기업을 비트코인 중심 기업으로 바꾼 ‘스트래티지(Strategy)’ 지분 12.3%를 약 5억달러(약 7000억원)에 사들였다. 현재 지분은 7.89%로 줄었지만 5년 동안 주가가 2,248% 오르면서 평가액은 62억달러(약 8.6조원에 이른다.

캐피털 그룹은 일본 호텔업체 메타플래닛 지분 5%도 보유하고 있으며, 이 회사 역시 비트코인을 대량 매입하고 있다. 다만 메타플래닛 주가는 지난 한 달 39% 하락했다.

케이시는 비트코인을 금·석유처럼 원자재로 평가하며 “비트코인이 금을 대체할 가치 저장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모닝스타 애널리스트 스티븐 웰치는 “아직 검증되지 않은 통화 가치 상승에 기대는 투자”라고 비판했다.

캐피털 그룹은 과거 닷컴 열풍 때 신중한 태도를 보였지만, 케이시는 2013년부터 비트코인 지지자 웬세스 카사레스와 접촉하며 일찍부터 관심을 가졌다. 그는 비트코인 콘퍼런스와 마이클 세일러의 새해 전야 파티에도 참석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예일대와 하버드 MBA 출신인 케이시는 현재도 비트코인 투자 기회를 찾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 eb@economyblo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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